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군산 선유도 백패킹 성지인 선유봉에 도착해서 용품 백패킹 장비 피칭하고 백패킹에서 즐긴 것들과 제일 중요한 화장실과 음식 먹은 거 정리해 볼게요.
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군산 선유도 선유봉 거리는 짧은데 정상에서 장비를 피칭할 수 있는 야영장소까지 가는 언덕이 심해서 시간이 오래 걸려요. 저희는 한 5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.
첫째도 둘째도 안전이니 암벽으로 된 부분 내려갈 때는 조심 또 조심 안전에 꼭 유의하시길 바랍니다.
그렇게 고생해서 도착한 야영지에는 벌써 한분이 오셔서 피칭을 마치고 즐기고 계셨습니다. 선유봉 풍경은 뭐 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뻥 뚫린 돌산 꼭대기에서 바라보는 바다풍경이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듭니다.
중요한 야영지 공간은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니에요. 진자 타이트하게 자리 잡는다면 텐트 4개 정도까지 칠 장소는 될 것 같은데, 구석진 곳에는 바로 옆에 경사가 있어서 위험할 수 있으니 가급적 중앙에 모여서 해야 됩니다.
선유봉 풍경을 감상하면서 잠깐 쉬고 나서 바로 장비 피칭에 들어갔습니다.
텐트 조립은 시간이 얼마 안 걸리는데 바람이 좀 심하게 분다면 바닥과 덮는 것들은 안 날아가게 돌로 바치면서 조심히 하셔야 돼요. 바람에 날아가면 회수 불가의 상황에 놓일 수도 있으니 주의하셔야 될 것 같아요.
바닥이 돌이라서 텐트 팩박기가 쉽지 않은데, 군데군데 팩 박히는 곳이 있는데요. 팩은 꼭 박으시길 추천드려요. 팩을 박아서 텐트의 텐션을 좀 짱짱한 느낌으로 하지 않으며 밤에 잘 때 바람에 텐트 펄럭거리는 소리가 심해서 저는 자다가 몇 번을 깼어요..
의자와 테이블도 조립식으로 뚝딱 조립하고 나니 얼추 마무리가 된 것 같아요. 백패킹은 최소한의 짐으로 이동해서 그런가 오래 걸리지 않아 금방 끝내고 텐트에 누워서 좀 쉴 수 있었답니다.
화장실이 있을 리 만무하고요. 샤워도 불가능 챙겨간 물이 넉넉하다면 세안이나 양치질만 할 수 있어요. 그리고 화장실은 웬만하면 올라가기 전에 싹 비우고 올라가시길 추천드리고요.
혹시 모를 비상 상황을 대비 일회용 화장실 몇 개 챙겨가시는 걸 추천드려요. 볼일을 보면 바로 응고된다고 하는데, 이번에 처음 써봤는데 나름 만족스럽긴 해요.
피칭을 끝내고 각자 텐트에서 침낭 안에 들어가서 휴식을 좀 했어요. 새벽부터 일어나서 이동했기에 낮잠이 너무나도 마려웠어요..
친구가 드론을 가져와서 드론을 날리면서 놀았는데, 촬영이 가능 드론이었는데, 촬영된 동영상을 보니 정말 추억될만한 영상 남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.
친구가 드론 가방이 좀 무겁긴 하다고 했는데, 촬영된 영상을 보고 나서 챙겨 온 보람이 있다고 하네요.
캠핑이나 차박이나 어딜 가든 먹거리르 빼놓을 수 없는데요. 챙겨간 보냉백에 회랑 해산물 조금 포장하고, 편의점에서 산 큰 사발 컵라면을 챙겼고, 술은 플라스틱 긴 거 소주 1개랑 맥주 4캔을 가져갔습니다.
술은 평소 술집에서 먹는 거에 비하면 많이 모자라지만 그냥 반주 생각하고 먹으면 나쁘지 않은 양이었고, 다음번에 갈 때는 는 개인당 플라스틱 보통 사이즈 소주 1개랑 맥주 긴 거 1캔 작은 거 1캔 이렇게 가면 부족함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어요.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본인 주량에 맞게 사시면 될 것 같아요.
안주로는 회를 포장할 때, 썰어서 포장한 게 아니라 덩어리로 손질해 달라고 해서 키친타월에 싼 상태로 보냉백에 넣어서 가져왔는데요. 조금씩 칼로 썰어 먹으니 안주로 훌륭했습니다.
대여 용품에 포함된 버너의 냄비를 뒤집어서 위에다가 몇 점씩 올려먹으니 오마카세가 따로 없었네요. 그렇게 회가 물려갈 때쯤 포장할 때 준 초고추장과 햇반 조합으로 회덮밥과 컵라면으로 탄수화물 보충했습니다.
다음번에는 군대리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. 컵라면은 큰 사발보다는 작은 사이즈가 수납에 더 이득을 보고, 화기 사용이 안 되는 곳에서는 발열팩을 이용해서 먹어보려고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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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패킹 텐트 안의 침낭은 정말 아늑하다는 말 그 자체였던 것 같습니다. 3월 말이라서 밤은 아직 쌀쌀한 기운이 있었고 바닷가 근처라 바람도 강하고 기온도 많이 낮긴 했습니다만, 텐트에 들어가 침낭에 쏙 들어가니 정말 따뜻해서 잠이 잘 오더라고요. 챙겨간 아이패드로 넷플릭스 시청하는 재미를 느끼면서 잠이 들었는데요.
새벽 1시경 정말 심해진 바람에 아까 말씀드린 텐트의 팩을 박지 않아 텐트의 커버들이 펄럭거리는 소리가 진짜 엄청난 소음으로 잠을 못 자게 방해를 했습니다. 다음번에는 쫙 잡아당겨서 탱탱하게 만든 상태에서 팩으로 고정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.
친구는 위쪽 흙 부분에 해서 팩을 박아서 그런가 바람소리를 못 느끼고 잘 잤다고 하더군요.
그렇게 잠을 자고 나서 다음날 선유봉의 아침은 처음 도착한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주네요.
편의점에서 사간 커피에 뜨거운 물을 넣어 마셨는데, 먼저 오신 분은 원두를 직접 챙겨 오셔서 갈아서 내려 마시는 걸 보고는 내공이 느껴졌네요. 커피를 마시면서 아침 풍경을 감상해 줍니다.
야영지 옆에 사람이 도저히 갈 수 없을 것 같은 봉우리에는 흑염소 떼가 모여 있는 풍경을 보고 정말 신기했는데 야생 흑염소들은 암벽도 잘 타고 그런다고 하네요.
밤새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물품들이 날아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미리 장비 해체 후 넣어두길 잘했던 것 같아요. 백패킹 짐들을 다시 싸는데도 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았는데, 처음 내려올 때 암벽을 다시 올라가는 일은 내려올 때보다는 덜 위험하고 덜 힘들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안전에 유의해야 되겠습니다.
선유봉을 내려오면 보이는 선유터널 입구의 사거리에는 친절하게도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어 한 시간에 1대가 있는 99번 버스를 타면 무사히 군산대학교까지 올 수 있습니다.
아침을 커피로 때웠기에 무척 배가 고팠고, 군산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한다는 한일옥의 한우뭇국과 집으로 챙겨갈 이성당의 단팥빵과 야채 크로켓을 챙겨 들고 군산역으로 이동하여 무사히 기차를 타고 복귀할 수 있었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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